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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유산, 오늘을 만나다’ 디지털 특별전 개최
세종의 문화유산을 AI와 3D기술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전시
고려대학교 세종RISE사업단(단장 양지운)과 문화유산융합학부는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청 1층 로비에서 세종의 대표 문화자산을 디지털 기술로 재구성한 특별전 ‘세종의 유산, 오늘을 만나다’를 개최했다. 본 전시는 세종RISE사업 단위과제 5(한글문화수도 조성 및 MICE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AI 생성 영상, 3D 프린팅 유물, 시민참여형 체험 콘텐츠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세종의 역사·문화·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가 추진하는 ‘문화·산업·기술이 융합된 글로벌 교류도시’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전시장에는 △AI 전시 영상 3종(청동기·백제 주거문화 경연 콘텐츠, 등곡리 동제 이야기, 조치원역 역사 콘텐츠) △3D 프린팅 유물(가락동식 토기, 백제 토기, 송원리·대평리 주거지 모델 등) △시민 참여존(조치원역 블록 모형, 가상 체험 콘텐츠, 소망 메시지존, 포토존) 등이 설치되었다. 전시는 AI와 3D 기술을 결합해 세종의 과거와 현재, 지역 생활문화,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를 다층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AI 랩 경연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 〈쇼미 더 세종 住〉, 청년 관점으로 재해석한 ‘등곡리 동제’ 콘텐츠, 조치원역 변천사 영상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세종 지역자산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문화산업 모델 실증, 시민 주도형 문화콘텐츠 개발 모델 구축, 향후 MICE 프로그램 확장 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한다. 전시 종료 후 수집되는 시민 피드백은 향후 디지털 전시 기획과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지운 고려대학교 세종RISE사업단장은 “세종의 문화유산을 AI융합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는 과정에 시민과 지역 청년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확장해 세종이 문화·기술 기반의 혁신적 도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