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7개사 투자·협업 가능성 제시
고려대(세종), 세종TP, 성균관대, 스타트업 및 투자자로 구성된 산·학·연·관 네트워크 가동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양지운) 세종RISE사업단 산하 미래전략산업연구원(SIBT)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지난 11월 28일 ‘2025 디지털헬스케어 허브 네트워킹 데이 ‘THE HEALTH in Sejong’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세종테크노파크, 성균관대 강소기업센터, 투자기관 및 스타트업이 참여해 의료·바이오·AI 기반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세종 지역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자·정보공학과 황한정 교수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황한정 교수는 현재 세종RISE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SIBT 디지털헬스케어센터 및 ITRC 스마트시티 지능형 헬스케어 연구센터의 역할과 산학연 협력 구조, 연구 플랫폼 구축 현황, 기술이전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세종테크노파크 곽민석 팀장은 세종시가 추진 중인 산업 육성 로드맵을 발표하며, 세종시는 5+1 미래전략산업 중 디지털헬스케어를 핵심 분야로 지정해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 IR 세션에서는 정신건강, 의료영상, 생체신호 기반 솔루션, 대사질환 관리 등 디지털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공유하였다. 발표 기업은 인마인드, 닥터프레소, 디지털뉴트리온, 비웨이브, 오가노플러스, 팬토믹스, 고원이 참여해 임상 적용 기반 기술, 사업 모델, 제품화를 중심으로 핵심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후 키노트 세션에서는 R&D 전략과 실무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성균관대 강소기업상생센터 정동준 센터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R&D 사업화 전략과 핵심 성공요인’을 발표하며 기술 개발과 투자 확보, 글로벌 진출, 상장 전략 등이 결합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어 피지오 유중경 대표가 ‘AI 기반 스마트 전자약의 개발 및 사업화 협력 사례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보행 분석 기반 퇴행성 뇌질환 조기 예측 솔루션 및 원격 케어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투자기관과 스타트업 간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실질적인 투자 연계 또한 이루어졌다. 이번 매칭 프로그램에는 다수의 전문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MYSC, 조슈아파트너스, 블리스바인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THE HEALTH in sejong은 정신건강, 심장질환, 대사질환, 의료영상, 생체신호, 신약개발 등 다양한 기술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가 동시 공개된 자리로, 세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상용화 기반을 확인하였다. 산학연, 지자체, 투자기관,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향후 의료AI 산업 육성 및 지역 의료혁신 생태계 확장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여 디지털헬스케어공학과를 신설하고, 학부-석사-박사 연계 교육 기반을 구축해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구·사업화 체계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있다.